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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 스파이더맨이 없는데, 온몸 뒤틀기한다고 그게 되나.
소니에게 있어서 <베놈>은 그야말로 진짜 독이었다.
<베놈>의 중국에서의 성공으로 한껏 기대에 찬 소니가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기획했고
이 작품은 그 부속품 중에 하나가 될 것이었다.
문제라고 한다면, 성공은 중국에서 했는데, 이 작품은 해당 작품의 부속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미국적이다.
정확히는, 미국 문화중에 별로 안 알고 싶은 여러 질 낮은 문화들을 가져와 전시한다.
2000년도 초반의 못 만든 슈퍼히어로 영화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이건 슈트, 연기, 액션, 연출, 음악, 미술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수준으로 전부 해당된다.
심지어 예고편까지도 그렇다.
욱여넣듯이 어떻게든 스파이더맨의 요소를 끼워넣는다.
‘벤 삼촌’이 언급되고, 여러 떡밥 등을 흩뿌리지만
이 작품은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관뚜껑에 순간 접착제를 발라 놓은 듯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그리고 실제로. 가셨다.
막타가 너무 쎈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