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6, 2020
테넷

당신에게 줄 건 단 한 단어 ‘테넷’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 대전을 막아야 한다!
Director
크리스토퍼 놀란
Actor
엘리자베스 데비키, 로버트 패틴슨, 존 데이비드 워싱턴
3.8
그러니까… 전기로 움직이나봐.
스스로 빡추가 되는 기분을 느끼고싶다면 이 영화를 보면된다.
역대급 불친절함 ‘이해하려하지말고 그냥 느껴라’ 라는 대사가 작중에서까지 언급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분명 훌륭한 감독이고
특히나 한국에서는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으로 그 인지도와 인기가 큰 편이며
비교적 국내에서는 한국영화보다 약세인 외하의 ‘감독’이 이정도의 파급력을 지닌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리고 그 척도가 놀란이다.
그런데, 이 작품 이후로 그 입지가 많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과학적 용어와 첫회차에서는 영문을 모를 수 밖에 없는 연출.
그러나 그 와중에도 그 연출을 워낙 출중하게 세팅해두었고, 화면 자체도 몰입감 넘치게 이어가다보니
‘불친절하고 정체불명의 내용이니 이 영화는 망작이다.’ 라고 확정짓기 쉽지 않다.
큰 틀을 잡고 보게 되는 N회 차에 가서부터야 그 틀을 이해하면 크게 어렵지 않은 편
어렵고. 이해하려 시도하는 것도 용기일만큼 터무니 없지만.
단언컨데 망작으로 치부될 영화는 아니다.
근데 모르겠다.
아 몰라 걍 느끼래잖아. 어쩌라고.

